인천대, 수시 2차 ‘기회균형’‘특수교육대상자’ 전형료 면제

인천대학교는 2012학년도 수시 2차 모집 ‘기회균형’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전형료를 받지 않는다고 1일 밝혔다.

 

기회균형 전형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차상위계층(복지급여 수급 및 비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아동복지시설재원자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한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1~3급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시행된다.

 

최근 ‘공생발전’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친서민정책과 더불어 각 대학이 대입전형료 인하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대는 이번 수시 2차 모집에서 이들 전형 지원자들의 전형료(기존 7만 원)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현행 수시모집은 지원 횟수에 제한 없어 한 학생당 평균 5~7개 대학에 원서접수를 하며 전형료로 대략 40만~50만 원 가량이 든다.

 

따라서 인천대의 이번 결정으로 이들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인천대 기회균형 전형은 지난해 14.6대1, 2009년 22.6대1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는 전형료 면제 결정에 따라 예년보다 더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번 전형료 면제 조치는 수시2차 기회균형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만 한하며, 기타 전형 지원자들과 달리 인터넷 원서접수 수수료(5천 원)는 내가 부담해야 한다.

 

한편,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지원을 위한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신청서는 오는 3일까지 입학관리과에서 접수하며, 수시2차 원서는 오는 11~14일 인터넷으로 접수받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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