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구역 도시개발 사업계획 변경 ‘윤곽’

공공주택용지 9천㎡ 줄여 행정타운·제물포스마트타운 부지 활용

인천시가 추진 중인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장기 표류(본보 9월22일자 1면)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계획 변경 윤곽이 드러났다.

 

시는 남구 도화동 43의 7일대 도화구역 사업지구 88만 1천990㎡ 중 9천㎡를 행정타운과 제물포스마트(JS)타운 부지 등 공공청사 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1만 6천774명(6천306가구)이던 수용인구 계획은 공공주택용지 축소에 따라 1만 6천382명(6천159가구)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행정·JS타운 부지 9천㎡에 대한 용도지역도 제3종 일반주거용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시는 올해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개발계획을 확정·고시하고 내년 2월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추진하는 등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 인천발전연구원과 부동산개발협회(KODA)가 진행 중인 사업기획 용역 결과에 따라 인천도시개발공사를 통해 도화구역 전체에 대한 밑그림을 다시 그려 내년 초 2차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전체적인 사업을 재검토해 이제야 일부 계획이 확정되는 등 윤곽이 나오고 있다”며 “행정·JS타운은 2013년 입주하고 전체적인 개발 사업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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