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관 조명·시설 전문기업 누리플랜
김포시 대곶면에 소재한 누리플랜은 크게 도시경관 조명사업과 도시경관 시설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도시경관 조명은 대형교량, 구조물, 공원 등 특정지역에 빛을 디자인해 주간과 다른 야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는 사업이며, 도시경관 시설은 공공디자인이 강조돼 심미적으로 뛰어난 난간, 방음벽, 차량방호울타리 등의 도시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변화 거듭하며 성장
누리플랜은 도시경관 조명사업 부문에서 최근 3년간 41건의 현상공모에 응모, 그 중 31건을 당선시켜 당선율 75%라는 위업을 세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도시경관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1994년 창업 이래 ‘경관보국’과 ‘창의와 혁신’이라는 경영이념을 내걸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열정적인 창의력을 바탕으로 올해 대한민국 은탑산업훈장 수훈, 지난 2005년 대한민국 산업포장 수훈,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산자부장관상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지난해 도시경관 전문업체로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누리플랜의 130명 직원 중 절반 이상인 70여명이 전문디자이너와 전문설계인력으로 구성된다. 경관조명업계에서는 가장 큰 조직이며 이러한 인력풀에서 가장 뛰어난 디자인과 설계가 나온다.
열정적 창의력 인정받아 올해 은탑산업훈장 등 수상
관련 업계 중 국내 최초로 코스닥 상장 ‘승승장구’
EMP 방호 3개 특허…기술력 앞세워 경쟁사 추월
또한 누리플랜은 업계에 유일한 토탈비즈니스솔루션 업체이다. 디자인, 설계, 제조, 시공, 사후관리까지 토탈비즈니스솔루션으로 프로젝트에 전 부문을 수행한다.
도시경관 조명과 도시경관 시설을 일괄 수주해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누리플랜은 발주자의 입장에서도 반갑다.
한 업체에 발주함으로 프로젝트관리와 사후관리까지 한 업체가 책임시공을 하는 것은 물론, 전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경제상황에서 누리플랜은 도시경관 시설물에서 시작해 도시경관 조명으로 변화했고, 최근 유시티사업과 EMP방호사업까지 변화를 거듭하면서 성장을 하고 있다.
■EMP, 국내 최초 사업자로 선정
EMP(ELECTRO MAGNETIC PULSE)는 핵폭발이나 전자폭탄 투하 시 발생하는 강한 전자기펄스의 영향으로 국방전략시설 내 전자 통신장비 등이 일시에 마비되거나 파괴돼 군사운용체계의 업무수행능력을 마비·무력화시키는 군사전략이다.
적대국의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군사시설 및 국가핵심시설에 대해서는 EMP방호설비를 설치해 전쟁 시에도 국가정보·전산·통신망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EMP방호사업이다.
최근 언론에서 북한이 최근 EMP폭탄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러한 북한의 가공할만한 위협에 대비해 국내에서 2009년 말 국방부의 발의로 EMP방호설비 예산이 편성돼 지난해 최초로 사업이 발주됐다.
누리플랜은 EMP방호사업에 국내 최초 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1차 사업수행 중에 있으며, 올해 7월 2차 사업 역시 단독으로 수주했다.
누리플랜은 EMP방호사업의 미래 성장성을 내다보고 3~4년 전부터 기술력을 쌓아 왔으며 이미 3개의 EMP관련 특허권을 등록, 기술력에서 경쟁기업을 앞서 달리고 있다.
누리플랜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의 성장성을 가늠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초기시장에 뛰어들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EMP방호사업 진출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EMP사업은 현재 국방주요시설이 주 시장이 되고 있지만 민간부문으로 확대될 경우 시장성은 엄청나다. 왜냐하면 기간통신망, 금융전산망, 항공관제시스템, 교통통제시스템 등 EMP의 피해에 노출돼있는 국가주요시설 및 설비가 그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주 출신 이상우(47) 누리플랜 회장은 “상장을 기회로 수많은 투자자들이 국내 도시경관산업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향후 도시경관산업이 더욱 확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투명경영·정도경영으로 대한민국 제일의 도시경관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도시경관 전문기업으로 최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누리플랜! 이 회장의 말처럼 도시경관 산업의 발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도시를 기대해 본다.
글_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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