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석~서울 신사 잇는 백신도로 건설 내년 착공

2014년 개통 목표…교통량 분산 기대

고양시 백석동과 서울 신사동을 곧바로 연결하는 백신도로 건설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백신도로는 자유로와 제2자유로, 중앙로와 함께 고양시와 서울시를 곧장 연결하는 직통 도로로, 개통 시 주변 교통량 분산과 출퇴근 시간 단축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자유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백신도로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노선 갈등으로 난항을 겪다가 6년만인 지난해 재추진을 결정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되는 백신도로는 왕복 4~6차로, 총 연장 10.72㎞(고양시 구간 9.72㎞, 서울시 구간 1.00㎞)으로, 보상과 설계작업이 90% 이상 진행된 고양 화전동~서울 신사동 5㎞ 구간부터 공사가 우선 시작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길이 687m의 터널도 건설될 예정이다.

 

나머지 구간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원흥지구 개발 분담금 407억원 등 관련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백석~화정(2.58㎞), 화정~화전(3.14㎞) 등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두 2천500여원이 투입되는 백신도로는 2014년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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