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 상업용지 개발업체 보증금 납부못해 계약해지

고양시는 30일 계약이행 보증금을 기한 내에 내지 못한 킨텍스 복합상업시설 개발업체인 퍼즐개발㈜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퍼즐개발은 킨텍스 지원시설 상업용지인 일산서구 대화동 1만9천540㎡를 497억원에 매입해 2008년 7월부터 지하 3층에 지상 6층, 연면적 9만9천803㎡ 규모의 복합상업시설 건립 공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비(2천500억원)를 조달하지 못하면서 지난 2009년 5월부터 사업이 중단됐으며, 계약이행 보증금(부지 매입비의 10%) 48억7천만원을 납부시한인 지난 26일까지 납부하지 못함에 따라 이번에 계약이 해지됐다.

 

시 관계자는 “계약이행 보증금은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계약조건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업체에 돌려주는 돈”이라며 “퍼즐개발에서 보증금을 내면 계약해지를 철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퍼즐개발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와 협의를 통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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