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노후 대책 마련을 위해 힘쓰지만 정작 아이들의 교육비, 유학자금, 결혼자금, 주택과 관련된 비용지출 등이 목돈으로 빠져나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노후를 준비하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노후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시작해야 하며 더불어 자식들이 독립을 하고 난 뒤 느즈막한 즈음을 생각하기 보다는 일찍부터 시작해야 하고 또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심해봐야 한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현명한 방법 중 하나는 연금을 선택하는 것이다. 연금을 선택했다면 나에게 맞는 연금수령방법 또한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0세 부부가 노후 20년을 보내려면 현재 얼마가 필요할까?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0. 1/4분기 도시근로자 2인이상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53만원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생활비는 253만원의 70%에 해당하는 177만원이 된다.
따라서 20년 동안 4억2천480만원(월 생활비 177X12개월)이 필요하다.연금수령방법을 선택함에 있어 사망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수령방법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그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종신연금
종신형 연금은 연금을 사망할 때까지 계속하여 지급 받을 수 있는 형태다. 죽을 때까지 꾸준히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만 일찍 사망할 경우 충분한 연금재원을 지급받을 수 없는 위험이 존재한다.
▲상속연금
상속형 연금은 원금은 그대로 둔 채 이자만 지급 받는 형태로 일정부분을 연금으로 지급받고 사망시 일정부분은 유가족들에게 상속된다. 일정부분이 상속자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매월 지급받는 연금금액은 연금수령형태 중 가장 적은 금액이다.
▲정기연금
연금을 지급받을 때 연금수령기간이 확정돼 확정 기간동안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형태로 일정기간 일정수입이 필요할 때 선택된다. 연금수령기간 중 사망하면 연금재원은 상속되지만, 연금수급 기간이 끝나면 또 다시 생활비 준비를 해야 하는 위험이 존재한다.
김민자 농협중앙회 인계동지점 상담팀장(CFP)파생상품·펀드 투자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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