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진흥지구 지원센터 설치 시급

市 적극적 지원 없어… 기업들 이전 망설여

인천시 남구 주안·도화동 일대 인천문화산업진흥지구 내 입주 기업들을 위한 지원센터 설치가 시급하다.

 

26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08년 12월 남구 도화동 592의 5일대와 주안동 등 총 26만 3천164㎡를 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기업,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을 유치하고 문화콘텐츠 상품화와 연구개발, 창업보육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입주 기업들을 위한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전담할 지원센터 없이 진흥원 내 1개 팀이 모든 업무를 맡고 있어 기업 지원이 한정적이다.

 

반면, 부산시와 대전시, 부천시, 청주시 등의 진흥지구에는 각각 전담 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출판업계 30여 곳이 집적화해 이곳으로 옮기고 싶어하지만,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부족해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홍영표 국회의원(한·남구 갑)은 “진흥지구에 정부의 지원도 매우 미비하고, 시도 예산문제로 관심과 지원이 적다”며 “진흥지구 내 고용창출, 기업유치와 지원 등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려면 지원센터가 설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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