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초교 도서관, 전국 우수 도서관 선정

인천 강화초등학교 도서관이 전국 학교 도서관 가운데 시설과 프로그램이 뛰어난 우수 도서관으로 뽑혔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1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학교도서관 분야)에서 강화초교 도서관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인천지역 460여 개 초·중·고교 도서관 가운데 처음으로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꿈터지기’로 이름 지어진 강화초교 도서관은 2009년 1억 3천만 원을 들여 1, 2층 교실을 한 개 반씩 터 복층으로 꾸몄다.

 

특히 따뜻한 바닥은 친환경 소재와 자연색에 가까운 도색으로 학생들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층은 서가와 책상이, 2층은 맨바닥과 계단으로 각각 꾸몄고 벽에는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영상 감상, 동화구연, 전시회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도서관은 학년별 지정도서 읽고 문제 맞추기, 일정 이상의 책을 읽은 학생에게 주는 독서인증제, 매일 오전 8시 도서관 개방과 책읽기 등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 도서위원들은 매주 수요일 1~3학년 교실을 찾아가 동화 구연을 하고, 4~6학년을 대상으로 책 속에 퀴즈 문제를 끼워놓아 문제를 맞춘 학생에겐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또 매년 한 차례 도서 바자인 책 잔치 떡 잔치 행사를 열어 책을 돌려 읽거나 나눔·재활용 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전교생 570여 명 중 200여 명이 매일 도서관을 찾을 정도로 인기”라며 “국무총리상을 받은 것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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