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첨단 IT 중소기업들이 홍콩에서 개최된 '2011 홍콩추계전자전 (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1)'에 참가해 1천690만달러 상담실적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20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 홍콩추계전자전은 아시아 최대의 종합 전자박람회로 올해에는 28개국에서 3천314개의 IT 중소기업들이 전시에 참가하였고, 전세계 140여개국 5만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들이 참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10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는 프리닉스(주) 등 관내 5개 중소기업을 파견해 각 참가업체별 제품 특성에 맞는 홀 배정으로 1천690만달러의 상담실적과 538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하며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용 미니 프린터를 출품한 프리닉스(주)는 전시기간 내내 400개사 이상의 바이어들과 상담, 115만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또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용 무선 키보드·마우스를 개발해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라오넥스(주)는 휴대성과 편리성으로 바이어들에게 어필하며 미국 스마트TV 전문업체로부터 셋탑박스용 무선키보드·마우스의 개발을 의뢰받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차량용 AVN(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 전문업체인 (주)글로시스는 미쓰비시자동차에 공급중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러시아 자동차용품 전문업체로부터 마케팅용 샘플 20대를 현장에서 주문받는 등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된다.
시 이훈성 기업지원과장은 “홍콩전자전은 급변하는 세계 전자 및 IT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박람회로서 수원시 참가업체들이 홍콩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신규 거래선을 확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에서는 기술력을 갖춘 관내 유망 중소기업들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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