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에 52대69로 완패… 전자랜드는 2승째
개막 후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고양 오리온스가 원주 동부에 또다시 덜미를 잡히며 개막 ‘3연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반면, 원주 동부는 개막 후 가진 3경기에서 ‘쾌조의 3연승’을 이어가며 정규 시즌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고양 오리온스는 19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치며 52-69로 패했다.
김주성과 로드 벤슨, 윤호영으로 이어지는 동부 ‘트리플타워’의 ‘짠물 수비’는 역시 막강했다.
동부의 ‘트리플타워’에 골밑을 빼앗긴 고양 오리온스는 4쿼터 내내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단 52점을 득점하는데 그쳤다.
이는 역대 프로농구 사상 최소 득점기록인 47점보다 불과 5점 높은 수치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개막 후 가진 3경기에서 단 한차례의 승리도 챙기지 못하며 정규시즌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편,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인 인천 전자랜드는 79-76의 짜릿한 3점차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인천 전자랜드는 시즌 2승1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한편 안산 신한은행은 이날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주전들이 고루 활약해 KDB생명을 83-75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개막전에서 부천 신세계에 당한 충격패를 이날 홈 개막전 승리로 털어냈다.
KDB생명은 지난 16일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1승을 올린 뒤 첫 패배를 당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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