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에 피어싱…고창석, 파격변신

인디밴드 매니저이자 홍대에서 바를 운영하는 종탁 역

 

개성파 배우 고창석이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고창석은 영화 'Mr. 아이돌'에서 난생 처음 피어싱과 여장 패션을 선보여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Mr. 아이돌'에서 고창석은 홍대에서 바를 운영하면서 유진(지현우)이 소속된 인디밴드 '이유 없는 반항'의 매니저를 수행하는 종탁 역을 맡았다.

 

종탁은 투철한 직업 정신과 능청스러움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인물. 특히 고창석은 록에 대한 열정을 품고 사는 바의 주인 캐릭터를 위해 생애 처음으로 눈썹 피어싱에 도전했다.

라희찬 감독과의 첫 미팅에서 그는 "그래도 바 주인인데 눈 아래…, 여기 뚫으면 어떨까"라고 묻더니, 첫 촬영 날 눈썹 피어싱을 하고 나타났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표현력에 제작진은 감탄했지만 그의 딸은 피어싱을 한 그의 모습에 기겁을 하고, 며칠간 피해다녔다고.

고창석의 진정한 파격변신은 따로 있었다. 다름아닌 여장. 핑크색 원피스와 양갈래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그는 최신 걸그룹 댄스까지 완벽하게 익혀 화려한 무대까지 선보였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고창석과 여장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터테인먼트계 거대 기획사에 맞서 신생 기획사가 생계형 사고뭉치들을 모아 '국민 아이돌' 키우기에 도전한다는 내용의 'Mr. 아이돌'은 11월 3일 개봉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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