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교환장터' '독서 낭독회' 등 개최
인천 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이 지역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지난 14일 남동구 구월서초등학교에서 각 가정에서 읽고 난 우량도서를 서로 교환해 볼 수 있는 ‘알뜰도서 교환장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구월서초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도서관 측은 아동·문학·교양 등 다양한 도서 300여 권을 준비, 학생 누구나 자신이 읽고 난 책을 신간도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다 읽고 난 책을 1대1로 맞교환하거나 다른 친구를 위해 기증, 이웃사랑과 절약정신을 실천하고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평소 쉽게 버려지는 책 표지를 이용해 종이 가방을 만들어 봄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나만의 종이 가방 만들기’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이밖에 학생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들려주는 독서여행, 낭독회’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인어는 기름 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나요?’와 ‘화요일의 두꺼비’라는 두 작품이 전문 성우로 구성된 ‘책 읽어주는 사람들’의 공연으로 열렸으며, 공연팀의 실감 나는 목소리 연기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은 오는 21일 남동중학교와 연계, 알뜰도서 교환장터와 나만의 종이가방 만들기 행사 등을 열 계획이다.
최종설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과 손을 잡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을 열어 책 읽는 사회 분위기와 건전한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