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농구팬 ‘우울한 주말’

오리온스·KGC 2연패

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가 15일과 16일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주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2연패’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고양 오리온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동량과 이지원, 토마스로 이어지는 ‘모비스 신예 3인방’의 공격을 틀어막는데 실패하며 80-94로 패했다.

 

고양의 용병 크리스 윌리엄스는 혼자 38점을 올리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로써 고양은 지난 15일 고양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패배한데 이어 이날 원정 경기에서도 승수를 올리는데 실패하며, 개막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안양 KGC도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안양 KGC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2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쿼터까지 10점차로 크게 뒤졌던 안양은 김태술의 3점포를 앞세워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 15일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도 2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안양 KGC는 주말 두경기 모두 패하며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2연패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인천 전자랜드는 이날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64-83으로 대패했다.

 

한편, 안양과 고양은 각각 18일과 19일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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