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성군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나들이를 재현한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지난 10일 ‘수원시민의 날 축하 신명 한마당’행사를 끝으로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화성문화제에는 오산시와 화성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숨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화성문화제와 전국체전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는 무려 1천400여명으로 축제의 성공적 추진과 수원을 찾은 많은 내ㆍ외국인의 친절한 안내와 편의를 도왔다.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화성행궁 광장과 수원화성박물관, 연무대 등 6개 장소에 행사안내, 질서유지, 환경정화, 급수봉사 등 12개 분야에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내ㆍ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오전, 오후, 야간까지 3교대를 하며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와 함께 수원에서 일부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수원버스터미널, 수원역, 서수원버스터미널에 시가지 안내부스를 설치해 타 지역 시민과 체육 관계자 등을 위한 안내 봉사도 진행됐다.
또 축구, 야구, 농구, 씨름 등 7개 종목 경기장에도 안내 및 급수 봉사자가 배치돼 경기장을 찾은 시민과 선수, 관계자 등의 편의를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 참가 자원봉사자는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모집된 봉사자로서 개인적으로 신청한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단체에 등록 되어 활동 중인 사람들이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센터가 주관이 되어 사전 개최한 발대식 참가는 물론, 친절교육 및 임무숙지를 통해 수원시를 대표하는 행사장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친절한 미소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2011 대통령배 KeG 수원정보과학축제 등 시 단위의 국제행사나 대형행사 개최 시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ㆍ배치ㆍ운영해 대회의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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