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 부실…준공승인 늦춰달라”

수원 현대아이파크시티 입주예정자 시장실 앞 점거

수원시 권선구 현대아이파크시티 입주예정자 70여명이 해당 아파트 공사가 부실하게 진행, 준공승인을 늦춰달라는 요구와 함께 시장 집무실 앞 복도를 점거했다.

 

이에 사전 협의없는 면담은 이뤄질 수 없다며 막아선 청원경찰들과 1시간 가량 대치했다.

 

현대아이파크시티 입주예정자들은 12일 오전 11시께 아파트 하자와 관련해 준공승인을 늦춰달라며 염 시장의 집무실을 기습 방문, 청원경찰들과 대치했다.

 

이들은 1시간가량 시장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지만, 시장을 만나지는 못했다.

 

대신 시장은 시청 관계자를 통해 이에 대해 빠른 해결을 약속했고,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시청 별관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실무자들과 면담을 가진 뒤 1시간여 만에 해산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일 사전점검 후 하자보수를 약속했지만, 입주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시가 준공승인을 보류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청 관계자는 “이른 시일 안에 입주자와 시공사, 담당 공무원이 함께 현장에 실사를 나가 하자와 관련된 사항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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