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사업 과감히 통합 재정위기 극복”

송영길 시장 “지방공사·공단 구조조정 강도 높일 것”

송영길 인천시장은 유사 및 중복사업의 과감한 통합과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 재정의 건전성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인천상공회의소 주최로 7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지역경제현안 간담회’에서 “아시아경기대회 준비 등으로 세출 수요는 급증하고 중앙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세입은 크게 감소하면서 재정수지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향후 유사 및 중복사업의 통합과 일몰제를 통한 전시성 사업의 재점검,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시행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정 규모의 지방채 발행과, 국고보조금 등 국비확보 노력, 인천지역 지방공사 및 공단 사업에 대해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정책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도권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수도권 범위 제외와 강화·옹진군의 문화재보호 및 환경관련법 등의 중복 규제 완화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 주경기장 총사업비의 30%인 1천470억원의 국비확보와 경제자유구역의 규제 완화를 위한 규제별 소관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제도 개선 건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 1월 목표로 추진중인 인천도시개발공사-인천관광공사, 인천메트로-인천교통공사 등 공기업 통합도 올해로 앞당겨 질 전망이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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