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석중학교(교장 박경순) 3학년 주성준군(15)이 제16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 대회(IAO 2011)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주군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학생 중 유일한 중학생으로 참여, 21개국 93명의 학생들과 실력을 겨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주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한국과학영재올림피아드 수학, 과학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교육청 및 대학교 영재교육 참여 및 연구 프로젝트에서 활동하는 등 수학·과학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게다가 이번 주군의 수상은 과학고나 영재학교가 아닌 일반학교 중학생의 금메달 수상은 자신의 잠재적 재능을 키운다면 얼마든지 세계적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남욱현 백석중 학생자치부장은 “주군은 평소 과학·수학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방학기간에도 과학관련 분야의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준비와 노력으로 젊은 과학도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며 “내년에 경기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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