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5종 경기’ 바로 알기
‘근대 5종 경기’는 사격(권총)과 펜싱(에페), 수영(200m 자유형), 승마(장애물), 육상(크로스컨트리 3천m) 등 5개 종목을 차례로 겨루는 종합 스포츠다.
전쟁에서 적에게 사로잡힌 병사가 ‘총과 칼로 적을 무찌른 뒤 말을 달려, 산을 넘고 강을 헤엄쳐 아군 진영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경기화 한 것으로 근대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 남작이 ‘근대 5종 선수야말로 진정한 스포츠인이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근대 5종’에서는 각 종목마다 1천점씩의 표준기록이 설정돼 있다. 표준기록보다 저조하면 감점을 받으며 표준보다 높은 점수를 얻으면 득점이 된다. 이후 4번째 종목인 승마가 종료된 시점에서의 종합득점을 ‘시간’(4포인트-1초)으로 환산하며, 그 결과로 크로스컨트리 출발 순서를 결정한다.
결국, 사격과 펜싱, 수영, 승마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만큼 크로스컨트리에서 빨리 출발할 수 있는 권한을 받게 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의 기량을 두루 갖춰야 하는 만큼 어렸을 때부터 ‘근대5종’ 종목을 모두 익히기란 불가능하다.
때문에 초등부는 근대 2종(육상, 수영), 중등부는 근대 3종(육상,수영,사격), 고등부는 근대4종(육상,수영,사격,펜싱), 일반부는 근대4종과 5종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와 일반부 등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시범 종목으로 여자 ‘근대5종’도 치러질 예정이다.
최은종 경기도근대5종연맹 전무이사는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돼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며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을 향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전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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