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올해 7월까지 기획심사를 통해 546억원의 관세를 추징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최근 3년간 기업심사 현황'에 따르면 관세청은 올해 7월까지 254개 업체를 심사해 총 546억원을 추징했다.
지난 2009년 487개 업체로부터 1천937억원, 지난해에는 549개 업체에서 3천10억원의 기획심사 실적을 올린 것과 비교해 보면, 업체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징액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
이 같은 결과는 기업심사와 함께 관세청 세무조사 유형으로 분류되고 있는 법인 및 종합심사 결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7월 제외) 관세청은 기획·법인·종합 심사를 합해 248개 업체로부터 601억원의 관세를 추징하는데 그쳤지만, 2009년에는 487개업체에서 1천937억원, 지난해에는 619개 업체로부터 3천318억원을 추징했다.
기획심사를 제외한 올해 상반기까지의 관세청 기업심사 유형별 실적을 살펴보면 법인심사가 33건 93억원 추징, 종합심사가 1건 5억원 추징으로 집계됐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