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국회)은 초·중학교 특수학급 학생과 인솔교사 및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22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제7회 초중 특수학급 연합캠프’를 실시했다.
‘신나는 모험! 힘찬 도전!’을 타이틀로 내건 이번 캠프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50명과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24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캠프는 여가체험활동이 부족한 장애학생에게 새로운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경험하게 해 사회적응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1박2일 동안 진행된 연합캠프는 다양한 게임과 장기자랑을 통해 팀워크를 향상시키고 오감을 자극해 신체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망둥어와 칠게 등을 직접 잡아 보는 갯벌 체험, 전통도자기 체험 교실, 자전거 타기, 암벽타기, 양궁, 난타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공군의 한 병사는 “학생들이 비록 신체적인 장애를 갖고 있지만 영혼은 너무 맑고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애가 틀림이 아닌 다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캠프 현장을 찾은 류혜숙 교수학습국장은 “호연지기와 체력을 길러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인내와 용기로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굳센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합캠프를 위해 도움을 주러 온 공군장병과 한국재활복지대, 강남대, 나사렛대 자원봉사자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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