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고금리 빚’ 햇살론으로 전환 가능

경기신보, 대환자금 신설 서민 지원나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대부업계 등 고금리 자금을 ‘햇살론’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환자금을 신설해 서민 지원에 나선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기존의 햇살론 서비스에 대환자금을 신설, 고금리 자금에 시달리는 서민계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환자금은 대부업체, 캐피탈, 상호저축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은 20% 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10%대의 ‘햇살론’으로 전환해 이자부담을 완화하고, 금융위기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는 서민계층의 금융소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환자금의 대상자는 금리가 20% 이상인 대환 대상자금을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등이며, 3천만원 한도 5년 이내 원금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박해진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시 서민경제가 붕괴하면 국가경제가 무너진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햇살론’을 비롯한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서민 지원을 위한 최선봉에 경기신보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재단의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 위해 서민금융지원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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