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김병철, 리틀오리온스 농구교실서 유소년 선수 육성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코트의 피터팬’ 김병철이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다시 한번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농구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김병철 유소년 감독이 이끄는 ‘리틀오리온스 농구교실’은 고양체육관점과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점 등 2개소에서 주말 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농구교실에서는 농구 수업 이외에도 프로농구 관람, 정기교류전, 캠프 등 유소년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감독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김병철 리틀 오리온스 유소년감독은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감독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기술적인 면에 치우치지 않고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즐기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스 농구단은 연고지였던 대구를 떠나 올해부터 고양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병철 유소년 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은 ‘리틀오리온스 유소년 농구교실’은 현재 회원을 모집중이다.
한편,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오리온스에 입단한 뒤, 지난해 은퇴하기까지 오직 오리온스에만 몸담아 온 김병철 감독은 지난 2001~2003 시즌까지 두 번 연속 오리온스의 통합우승을 이끌었으며, 2002- 2003시즌에는 생애 첫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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