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기업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4일 통합 공기업 모체가 될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와 인천메트로 등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통합 공기업 운영을 위한 조례로 변경, 입법 예고했다.
시는 우선 도개공은 ‘인천도시공사’로 이름을 바꾸고, 수권자본금도 4조1천억원에서 인천관광공사 자본금을 합친 4조7천500억원으로 변경했다.
도개공 사업범위는 기존 개발사업 위주에서 관광자원 및 시설 개발·운영과 관광숙박업 및 체육시설·항공관련 사업 등으로 확대했다.
시는 인천메트로는 ‘인천교통공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수권자본금도 2조5천억원에서 기존 인천교통공사 자본금을 합쳐 2조6천500억원으로 늘렸다.
인천메트로 사업범위도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과 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 장애인콜택시운송사업, 전국호환 교통카드 운영 등 관련 사업들로 확대했다.시 관계자는 “시 산하 공기업들에 대한 통합 운영 결정에 따라 통합에 앞선 조례 정비로 각각 공기업들의 통합 등기일로부터 시행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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