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투표시 김 시장 주민소환”
부천지역 뉴타운사업과 관련해 지난 3월 반대주민들이 부천시장실 앞 복도에서 농성을 벌인데 이어 찬성주민들이 시장실 앞 복도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부천 주택재개발정비조합연합회 주민 50여명은 6일 오전 10시께 시장실 앞 복도를 점거한 채 “김만수 시장이 뉴타운사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사업 추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타운사업 찬성주민들의 시위는 제17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주노동당 김은화 의원의 시정질문에 김 시장이 “시장 결단이나 정치적 판단으로 일거에 지구지정 해제를 하지 못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발언한 것이 발단이 됐다.
찬성주민들은 “시가 법적근거도 없는 우편투표를 강행할 경우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김 시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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