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백석2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고준열)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강좌 프로그램 ‘어린이 바둑’이 지역 내 주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 1월부터 시작한 어린이 바둑 강좌는 젊은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며 지속적인 수강생 증가로 이어져 당초 1개 반에서 시작한 강의가 현재 2개 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백석2동 주만자치센터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바둑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해 재미를 준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TV, 컴퓨터, 게임기 등 디지털기기를 먼저 접하게 되는 최근 어린이들에게 사람을 마주하는 바둑은 사고력, 집중력 향상 등 두뇌 개발은 물론 예의범절과 같은 인성교육에도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이 바둑 강의를 맡고 있는 강사 이미정씨는 “바둑을 따분하고 어렵게 생각했던 어린이들이 시간이 갈수록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경순 백석2동장은 “어린이 대상으로 바둑 외에도 주산·암산, 아동미술 등의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며 “수강생 증가 추세와 함께 향후 다양한 어린이 대상 강좌를 확대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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