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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사명감
오피니언 의원칼럼

우리에게 필요한 사명감

이용석 경기도의원(민·남양주3) webmaster@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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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는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이끌어진다고 볼 수 있다. 사명감이란 맡겨진 업무를 수행하려는 기개나 책임감을 말함이다.

 

우리사회가 자꾸 변화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원동력은 바로 이런 사람들의 활약 때문이다.

 

맡겨진 임무를 수행한다는 정신은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했다는 의미이다.

 

복잡하고 난해한 구조를 명쾌하고 쉽게 풀어가는 과정이야말로 자기임무의 완수일 것이다.

 

학창시절 유난히 열성적인 선생님이 계셨다.

 

그분은 학생 개개인의 신상 파악은 물론, 현재 처해진 어려운 환경까지도 모두 파악해 그것에 맞게 학생을 지도하셨다.

 

새벽같이 출근해서는 학교 구석구석을 순찰하고 저녁 늦게까지 열심히 학생을 지도하며 교내 정화를 위해 거의 시간을 보낸 분이셨다.

 

학습지도는 물론이고 운동부에도 많은 관심을 가진 결과 여러 종목의 운동부를 최강팀으로 끌어올린 선생님이셨다.

 

그렇다면 이분의 열정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아마도 교육자로서의 확고한 사명의식 때문에 거의 평생을 열심히 봉직하신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고귀한 사명감이 없었다면 그토록 오랫동안 초지일관 교육자로서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한마디로 교육자로서의 변함없는 사명감일 것이다. 교사라는 직업은 다른 직업에 비해 더 특별한 직업의식과 사명감을 요구 받는다.

 

그러나 요즘 ‘교권이 바닥에 떨어졌다’는 표현이 심심치 않게 쓰이고 있다.

 

교육이 붕괴하면 나라의 미래가 무너지는 것으로 이럴때 일수록 사명감 있는 선생님의 발자취가 그리울 뿐이다.

 

물론, 오늘날의 교육문제는 제도적인 문제도 있고 학부모 자신들의 책임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교육자의 열정이 사명감으로 오래 지속이 될 때 교육은 살아날 것이다.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정치인의 사명지수가 높을때 그 나라의 살림살이는 균형과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다.

 

우리는 부끄럽게도 비뚤어진 사명의식의 잘못된 철학을 가지고 나라와 국민을 어렵게 만드는 일부 정치가들을 보아왔다.

 

더 한심한 것은 그렇게 잘못을 저지르면서도 그 행위에 대한 뉘우침이나 죄책감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히틀러의 만행을 생각해 보자.

 

그는 세계정복의 꿈을 품고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무자비하게 유태인을 학살했다.

 

또한 파시스트당을 이끌고 독재정치를 한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어떠했나.

 

히틀러가 이끄는 독일과 일본을 한데 묶어 3국 동맹을 맺고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서 무수한 희생을 연출한 독재자였다.

 

패전 후 국민들에 의해 처형되지만 잘못된 사명의식의 비참함은 본인 뿐 아니라 인류 모두를 괴롭혔던 것이다.

 

이처럼 지도자의 잘못으로 전쟁, 재난, 살육, 황폐화 등의 피해를 입었고 그것은 경제손실, 사회질서 붕괴, 의식의 타락 등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므로 사회조직원 개개인의 의식구조가 잘못된 관행과 일치가 되어 부작용이 생길 때 현대에 와서는 더 큰 타격을 받을 수가 있다.

 

만약에 검찰이나 경찰조직이 왜곡된 사명감을 가지고 엉뚱한 행동을 한다면 어떠할까.

 

검찰조직이 편파적으로 어느 특정 파벌쪽으로만 사명의식을 발휘하게 되면 그것은 잘못된 책임의식이요, 궁극적으로 그사회는 사회질서가 붕괴되고 사회의식이 타락하게 된다.

 

이렇듯 잘못된 사명감은 또 다른 불행을 자초하는 것이다.

 

거짓말이 난무하고, 말 바꾸기가 상식인 것처럼 되어 버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준높은 사명감이다.

 

정의롭고 편파적이 아닌 의식구조를 가진 사람이 올바른 사명감을 가지고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해서 노력할 때 이사회는 밝아지고 투명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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