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구도심 활성화 나섰다

조례ㆍ지침 검토 착수

수원시가 수원화성 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나선다.

 

시는 수원화성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제도적 불합리함을 극복하고자 제도 개선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수원화성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팔달구 행궁동, 매교동, 매산동, 지동 일원 2천24만㎡ 규모다. 이 일대는 문화재 보호 등 특수한 도시여건으로 인해 타지역보다 엄격한 건축규제 적용을 받으면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수원화성 구도심과 팔달문 주변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계획, 건축, 주차 등 모든 분야의 조례와 지침을 검토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수원화성 내 불합리한 토지 분할, 합병, 건축물 높이 제한의 중첩, 건축물 용도나 형태를 제한하는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안으로 기본계획과 지구단위계획수립 변경 용역을 발주, 오는 2012년 10월까지 변경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주요용역 내용은 ▲화성일원의 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권역별 대안 제시 ▲불합리한 규정의 합리적 조정 ▲건축물 층수제한과 최고높이 중첩 규제 해소 대책 ▲제1종 지구단위계획 시행 중 나타난 문제점 개선 ▲실리를 추구하는 도시경관 조성 기준 제시 등이다.

 

또 수원화성을 역사문화도시로서 전통을 지키기 위한 한옥 장려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한옥지원 조례를 검토, 개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행정으로 시민에게 실질적인 편익 제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수원화성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사업 외에도 시민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상생하는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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