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 고교생 글로벌 경제 대토론회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경제마인드와 미래 지도자가 갖춰야 할 역량 함양을 위해 실시된 ‘글로벌 차세대 리더 제1회 전국고등학생 글로벌 경제 토론대회’가 13~14일 1박2일 동안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국 2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7개 조로 나뉘어 ▲중소기업적합업종 제도는 필요한가 ▲원자력 발전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한미 FTA에 찬성하는가 ▲수도권 집중규제는 완화되어야 하는가 ▲노동시장 유연화는 강화되어야 하는가 ▲남북경제 협력은 강화되어야 하는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경제를 강화해야 하는가 등의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생토론자들은 소셜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기성세대와는 또 다른 시각으로 경제에 대한 창의적인 주장을 펼쳐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행사를 주최한 본보 임창열 대표이사 회장은 “1박2일간 진행된 토론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토론회가 향후 한국경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권혁성 아주대교수의 진행으로 실시됐으며 토론자 평가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토론 내용에 대한 평가(전문성)와 토론 방법에 대한 평가(논리성·대응성) 등으로 나눠 실시했다.
특히 ‘멘토’ 제도를 운영, 아주대학교 대학원생 14명이 각 조의 멘토로 참여해 학생 토론자들을 지원했다.
토론회 최고 영예인 지식경제부장관상에는 박세나양(18·서울국제고), 구지윤군(18·수원고), 정민규군(19·부천고)이 수상했으며 지식경제위원장상은 배기쁨양(17·신한고) 등 2명, 경기도지사상은 임성균군(18·신한고) 등 7명이 각각 수상했다.
글_이호준·박성훈기자 hojun@ekgib.com
사진_전형민기자 hmjeon@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