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초대석 - 김학용 국회의원(한ㆍ안성)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안성)은 4·5·6대 경기도의회 의원과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경기도 토박이 정치인이다. 도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인맥과 도내 현안에도 정통한 경기도가 키워낸 대표적인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3년간 국회 의정활동을 거치면서 이제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의원은 국회 원내부대표를 거쳐 정몽준·홍준표 대표의 특보에 임명되는 등 중앙정치 무대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했다.
헌정우수상·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김 의원은 ‘대한민국 1등 국회의원’이다. 2009년과 2010년 연속으로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법률소비자연맹이 지난 3년간 회의 출석률과 법안 발의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 헌정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3년간 본회의와 상임위를 동시에 개근한 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중 그가 유일하다. 게다가 지역구인 안성에서 여의도 국회까지 매일 출퇴근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매월 안성시민과 민원 상담
김 의원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안성시민 민원의 날’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민원을 듣고 상담한다. 한나라당 소속 시·도의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함께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토론한다. 청취한 민원은 정부·경기도·시청 관계자와 현장을 직접 찾아 해결 방법을 찾는다.
안성시민이면 누구나 신청만 하면 면담 약속을 잡는 등 국회의원 사무실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범한 시민들은 어떻게 민원을 풀어야 할지 모르고, 의원을 만나도 싶어도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모르는 이가 많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민원의 날을 정해서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의원을 직접 만나 민원을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 이제까지 5차례 행사에 총 101명의 시민이 참석해서 49건의 민원을 제출했다. 물론, 해결이 힘든 민원도 있지만, 대부분의 민원이 해결되고 있다. 또한 국정감사와 입법과 관련한 아이디어도 많이 얻기도 한다.
안성 산업도시로의 변화
안성은 수도권규제로 개발이 막힌 수도권 내 낙후 지역 중 하나다. 그가 3년간 의정활동을 펼치는 동안 안성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는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나서 수도권 규제 개혁에 앞장섰다. 그는 수도권규제와 관련한 토론회를 최초로 개최해 화제가 됐다. 이런 노력으로 급기야 산업단지에 한해 수도권에도 대기업이 들어올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6월에 안성 제4산업단지에 KCC첨단 산업단지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파주 LG필립스 이후에 경기도에 들어선 대기업은 평택 고덕국제단지의 삼성과 안성의 KCC 두 개에 불과하다.
KCC 입주를 통해 2조원이 투자되며, 새로 삼천개의 일자리가 생겨 날 뿐 아니라 협력업체가 속속 입주함으로써 안성이 산업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 여기에 8월 22일 공도읍 일대에 조성되는 신세계이마트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이 체결되는 등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2009년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해제, 130만평의 대규모 공장 물량 확보로 산업도시 안성을 만드는 바탕을 확실히 닦았다.
이제 대기업 입주로 안성에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는 정주 인구를 30만 수준으로 늘리고 이에 따라 교육, 문화, 복지 환경을 크게 개선해 경기도 남부권의 자급자족형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 의원의 구상이고, KCC입주로 첫발을 순조롭게 내딛은 상태다.
안성 대규모 국비 확보 성공
그가 흘린 땀 방울은 안성 현안에 대한 국비 확보 성과가 매우 크다. 매년 예산지원으로 개통이 계속 지연된 서운∼안성간 도로 개통을 위해 노력한 결과 1월에는 남안성IC와 대덕면 모산교차로 구간을 임시개통했다. 매년 70억 원씩 3년간 624억 원이 지원된다. 잔여 예산 확보도 순조로워 내년이면 천안∼안성∼분당을 거치는 새로운 수도권 남북 교통축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안성의 미래를 위해 준비한 사업들이 많다. 대한민국 최고 농촌테마파크를 꿈꾸는 NH팜랜드가 오는 10월 개장할 예정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농협 안성물류센터도 올해 기공식을 갖고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또한 고삼호수의 경관과 농업을 결합시킨 수변 개발 사업인 바인빌리지사업도 진행중이다. 안성이 기존의 풍부한 농업 자원을 활용하여 생태관광지와 물류허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 이전, 상생 방안 과제
물론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중앙대 이전 문제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그는 중앙대 이전을 막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을 개정하기도 했다. 즉, 지역 간 갈등이 있는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못하도록 한 국토해양부 지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또한 현행 제도상 중앙대의 하남 이전이 불가하다는 점을 대정부 질문에서 국토해양부장관을 통해 확인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의 노력과 중앙대-인천·하남시 간 갈등으로 이전은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이제 이전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을 접고, 중앙대가 안성과 더불어 함께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대표적인 국회의 농업 전문가
그는 4년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국회내 대표적인 농업전문가로 자리를 잡았다. 이미 1994년 농기계임대제도를 처음으로 제안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적이 있으며, 경기도의회에서 농림수산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농업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홍준표 대표의 농어민대책특보로 임명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해외로부터 구제역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해 화제가 됐다. 또한 대형마트의 원산지 표기 위반 실태를 근절하기 위해 원산지 표기 위반 시 입점 업체 뿐 아니라 대형마트도 관리 책임을 묻게 한 것과 국내산 쇠고기에만 유지되던 이력제를 수입산 쇠고기에도 적용하게 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아울러 국산 천일염의 세계화도 그의 핵심 활동 중 하나. 국내산 천일염이 품질이나 영양성분은 세계 명품인 게랑드 천일염보다 우수하지만 가격은 50분의 1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천일염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
그는 정부, 재계, 민간과 함께 사단법인 천일염세계화포럼을 결성했으며, 4차례의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어 제도 개선과 마케팅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천일염 산업 지원 예산도 대폭 늘렸으며, 1년 6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5월말 반세기만에 소금산업의 새로운 틀을 짠 ‘염관리법 전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소금산업 발전 계획의 수립과 인증제도, 이력제도의 시행을 통해 소금산업의체계적인 육성과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정비했다는 평가다.
조선시대 3대 시장의 영광을 되찾는 그날까지
김 의원의 꿈은 안성이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의 명성을 되찾는 것이다. 물론 하루아침에 실현되는 꿈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지난 3년여의 의정활동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을 보며 조금씩 꿈이 현실에 가까워짐을 느낀다. 그는 항상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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