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재 줄었지만 사고사망 늘었다

인천지역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자수는 줄었지만, 추락이나 넘어짐 등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수는 되레 늘었다.

 

22일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자수는 모두 2천9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694명보다 264명(-8.9%) 줄었다.

 

추락이나 협착, 전도(넘어짐) 등 사고재해자수는 2천477명으로 지난해 2천756명보다 279명(-10.1%) 감소했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많았고 제조업체 현장에선 협착, 전도, 충돌 등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서비스업 등 기타 업종 현장에선 낙하 등으로 인한 재해가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산재 사망자수는 45명으로 지난해 44명보다 1명 늘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사망자수는 33명으로 지난해 28명보다 5명(17. 9%) 늘었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올해 상반기 중대 재해 예방방안으로 인천시와 안전보건공단 경인본부 등으로 구성된 ‘안심일터만들기 인천추진본부’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부고용노동청은 하반기에는 재해발생 빈도가 높았던 현장과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중소 규모 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재해예방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안경덕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산재를 예방하면 모두에게 재산이 된다”며 “안심일터만들기 인천추진본부 등이 산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산재수는 줄어 드는 성과가 있었지만 사망자가 늘어난만큼 자율적인 산재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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