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장마에 생필품 63% 가격 뛰어

소보원 7월중 물가 조사결과, 배추·생닭·사탕류 등 크게 올라

지난 7월 집중 폭우와 계속된 장마 영향으로 생필품의 60%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7월에 102종의 생필품 가운데 64종(62.7%)의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 중 배추는 전월 대비 66.5%나 올라 생필품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무(21.4%), 양파(11.6%)가 뒤를 이었다.

 

또 원자재 수급 불균형 여파로 사탕류(8.6%), 부침가루·카레(7.2%), 간장(6.2%), 위생백(5.7%), 혼합조미료(5.5%), 구강청정제(5.3%) 등의 가격도 올랐다.

 

하지만 섬유유연제(-6.2%)와 빙과류·버터(-4.0%), 시리얼(-3.3%), 김밥 김(-3.1%) 등 일부는 전월보다 가격이 내렸다.

 

한편 102종의 생필품 가운데 326개 개별 상품 가격은 배추와 무를 제외하고 하림의 닭고기 ‘하림 생닭(소)’이 전월 대비 57.1%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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