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정 35점 신들린 슛..인성여고 결승 진출

대통령기 전국남녀고교농구...선일여고 69대40 완파

인천 인성여고가 홀로 35점을 폭발시킨 박다정을 앞세워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에 안착했다.

인성여고는 17일 서울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고부 4강전에서 박다정(35점·8리바운드·3점슛 3개)과 전보물(16점·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신지현(14점), 김희란(13점)이 분전한 서울 선일여고를 69대40으로 완파, 동주여고와 18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1쿼터부터 박다정과 전보물의 득점을 앞세워 20대8로 앞서 나간 인성여고는 2쿼터 김지현과 신지현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선일여고를 상대로 박다정이 11점을 몰아넣으며 35대21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승기를 잡은 인성여고는 3쿼터에도 박다정이 3점슛 1개 포함 11점을 넣고, 김희진이 외곽포로 뒤를 받치며 57대3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남고부 준결승전에 올랐던 인천 송도고와 제물포고는 각각 서울 경복고와 울산 무룡고에 67대79, 61대69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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