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양효진 공백에도 2전 전승 4강 진출… 男 KEPCO45는 4강행 실패
‘차포를 뗀’ 수원 현대건설이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에서 2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인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박슬기(13점)와 김주하, 강민정, 이보라(이상 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주예나(19점)와 전민정(12점)이 분전한 인천 흥국생명을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주전 공격수인 황연주(라이트)와 양효진(센터)이 각각 국가대표 차출,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 2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KGC 인삼공사(1승1패)를 제치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 B조 2위(미정)와 18 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1세트 중반까지 전민정과 주예나의 득점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11- 14로 뒤진 현대건설은 이보라의 오픈공격과 김수지의 시간차공격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상대 실책과 염혜선의 블로킹, 박슬기의 시간차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해 25-22로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를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22-25로 내준 현대건설은 3 세트 초반 이보라의 시간차공격과 속공, 박슬기의 오픈공격이 살아나 14-9로 리드를 잡은 후 줄곧 앞서간 끝에 25-17로 잡아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김수지의 오픈공격과 김주하의 서브득점, 박슬기의 블로킹 등으로 9-3까지 앞서 나갔고, 17-14 에서 김주하의 오픈공격, 상대 범실, 오아영의 서브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25-21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남자부 A조 수원 KEPCO 45와 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는 KEPCO45가 박준범(23점), 양성만(15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캐피탈에 2대3으로 져 2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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