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와 경기일보사가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바스켓축제’ 제6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길거리농구대회가 전국 중·고등부 110개 팀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부터 이틀간 과천 관문체육공원을 비롯 각 보조구장서 열렸다.
젊음의 열기를 한껏 발산하며 청소년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진 과천토리배 전국 3on3 길거리농구대회의 열기를 앵글에 담았다.
○…13일 과천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 길거리농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전주원 안산 신한은행 농구단 코치(39)의 웃음섞인 푸념.
이날 선수민(33), 김규희(19) 등 후배 선수들을 이끌고 행사장에 참석해 500여명의 참가 선수들에게 사인회를 열어준 전 코치는 자신보다 어리고 예쁜(?) 김규희 선수에게 학생들의 환호와 관심이 모아지자 조금 서운한 듯(?) 농담 한마디.
특히 학생들이 김규희 선수에게 ‘누나 내꺼’, ‘사랑해요’라고 환호하자 부러움과 함께 세월의 무게를 느끼는 듯 한 표정.
프로선수 뺨치는 여인국 시장 슛
○…제6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 길거리농구대회 개회식 후 열린 내빈들의 슈팅 시범에서 여인국 과천시장이 프로선수와 같은 폼으로 연거푸 슈팅을 성공시키자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놀랍다는 반응. 특히 다른 내빈들과 달리 자유투 라인 밖에서 여 시장이 던전 공들이 멋지게 성공되자, 학생들은 ‘시장님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사인볼 쟁탈전… “양보는 없다”
○…제6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 길거리농구대회 개회식이 모두 마무리 된 뒤 내빈들의 사인이 담겨진 농구공을 던져주자 인기 연예인의 사인공을 얻기라도 하듯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져.
특히 2층 관중석에서 사인공을 달라고 소리치던 학생들은 물론, 1층 코트에 자리하고 있던 학생들도 흡사 경기 중 리바운드 싸움이라도 하듯 서로를 견제하며 사인공을 얻으려 아우성.
기습폭우도 식히지 못한 농구열정
○…14일 오후 과천 등 수도권 일대에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대회가 중단될 위기를 맞기도.
이날 오전부터 과천 관문체육공원 야외 농구코트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던 학생들은 오후부터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당황했으나, 대회 관계자들의 발 빠른 대처로 경기장을 옮겨 무리없이 경기를 소화.
김영선 국민생활체육 과천시농구연합회장 등 대회 관계자들은 비가오자 공원 내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했고, 관내 생활체육 농구 동호인들은 어린 학생들을 위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실내체육관 사용시간을 양보.
안영국기자 ang@ekgib.com
과천 토리배 길거리 농구대회 고등부 경기에서 선수들이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13일 과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과천 토리배 전국 3on3 길거리 농구대회 개막식에서 전주원 신한은행 코치와 선수단이 사인회를 갖고 있다.
13일 과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과천 토리배 전국 3on3 길거리 농구대회 개회식에서 선수 대표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선서를 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후 참가 선수들이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하태황기자 hat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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