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평택갑)은 10일 공동경비구역(JSA)에 위치한 판문점과 중립국감독위원회(NNSC)를 방문해 스위스·스웨덴 대표로부터 한반도의 정전협정준수 및 전쟁행위 감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우리측 경비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공동경비구역(JSA) 대대는 1952년 5월 최초로 창설됐으며 2004년부터 공동경비구역 경비 및 지원업무가 한국군으로 전환됐다.
경비대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와 군사정전위 및 중립국감독위 업무 지원, 대성동 자유의 마을 민정·치안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원 위원장은 GP를 방문해 초소 경계상황 및 지형에 대한 보고를 듣고 판문점으로 이동해 테일러 군사정전위 비서장으로부터 판문점 회담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중립국감독위 브리핑룸에서 스위스·스웨덴 대표로부터 NNSC 역할과 임무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그는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직접 방문해 보니 남북간의 첨예한 긴장상태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김관진 장관 암살조 잠입 등 북한의 변하지 않는 도발 야욕에 비춰 볼 때 우리 안보에 대한 철통같은 경계 필요성과 국방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위원장은 이날 ‘김 장관 암살조 국내잠입’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암살 기도는 걷어치우고, 천안함 폭침사건·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통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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