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지검장, 고검장 승진 ‘0순위’ 꼽혀 정인창 1차장도 검사장 승진 여부 관심
이달 중순께 단행될 예정인 검찰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인천지검 간부들의 승진 및 전보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지검은 김학의 지검장(연수원 14기)과 정인창 1차장(연수원 18기), 김청현 형사 1부장(연수원 20기) 등이 승진대상에 포함돼 이들의 승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내년 검사장 승진이 유력한 김수창 2차장(연수원 19기)과 윤희식 특수부장(연수원 23기) 등을 비롯해 나머지 부장검사 7명에 대한 자리 이동도 관심사다.
이 가운데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건 김학의 지검장의 고검장 승진과 정인창 1차장의 검사장 승진 여부.
우선 고검장 자리는 검찰총장 후보자 동기생들의 용퇴로 고검장 9명 가운데 6명이 전원 교체된다.
고검장 자리 6명 가운데 14기에서 3명, 15기에서 3명 등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고검장 승진 대상인 14기 검사장은 김학의 인천지검장, 김진태 대구지검장, 이재원 서울 동부지검장, 곽상욱 부산지검장, 김영한 수원지검장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김 지검장이 친화력과 추진력이 강점인데다 지역 안배차원에서 승진 ‘0순위’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검장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이들을 청사로 초청하는가 하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초빙, 국내법을 알리는 등 외국인들의 범죄예방은 물론 소외된 계층에 대한 각별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자가 최대 11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정 1차장의 검사장 승진여부도 관심대상이다.
11개 자리 가운데 정 1차장의 기수인 18기에서 7~8명이 승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18기 가운데 정 1차장을 비롯해 문무일·강찬우·오세인 등 대검 선임연구관 3명, 이명재 고양지청장, 오광수 안산지청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그동안 인천지검 1차장에서 검사장으로 승진되지 않은 사례는 없었다.
이 밖에 김청현 형사 1부장의 차장 승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윤희식 특수부장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장은 조직의 화합과 남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이 남보다 월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 부장은 그동안 해경 헬기 조종사 채용비리사건 등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제대로 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차기 인천검사장은 15기인 송해은 서울서부지검장, 길태기 서울남부지검장, 주철현 창원지검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손일광기자 iks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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