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엄정욱 시즌 첫 승리투수...KIA 1경기차 추격
SK 와이번스가 후반기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2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SK는 6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2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엄정욱의 호투 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최근 4연승을 거둔 3위 SK는 2위 KIA를 1게임 차로 뒤쫓았고, 1위 삼성과도 승차를 3.5게임 차로 좁혔다.
SK는 2회말 이호준과 최동수의 연속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든 뒤 권용관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엄정욱의 호투 속에 4회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SK는 7회말 포수 허웅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강민의 2루 땅볼에이어 박진만의 스퀴즈번트로 추가점을 뽑아 3대0으로 달아났다.
SK는 7회에 엄정욱에 이어 박희수를 투입했고 8회부터는 특급 소방수 정대현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한편 강속구 투수에서 변화구 위주의 기교파 투수로 변신한 엄정욱 이날 최고 스피드가 시속 149㎞에 머물렀지만 고비에서 낙차 큰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6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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