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600가구 가장 많아… 市, 방역활동 강화
인천시는 지난달 28일부터 계속된 집중 호우 등으로 1천865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구가 600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 537가구, 서구 280가구, 계양구 182가구, 남동구 163가구 등이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지역 내 월별 자연재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연재해 47건 가운데 8월에만 19건(40%)이 발생, 사상 22명(66.7%)과 재산피해 298억원(45.4%) 등으로 집계돼 이달 중 침수피해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시는 침수 피해를 입은 곳에 자체 방역반 171개팀 854명을 투입,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살충제 2천35ℓ, 살균제 730ℓ, 유충구제 492ℓ, 손 소독제 492ℓ 등도 피해 가구에 전달한다.
특히 넘친 물이 하수구 역류 등으로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어 침수 가옥과 쓰레기 집하장, 화장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해지역 주민들이 수인성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면서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과 복구작업시 피부병 예방 등을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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