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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삼성 MRO 철수 통근 결단”

승인 2011-08-03 09:18
강해인 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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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식경제위 김영환 위원장(안산 상록을)이 2일 최근 삼성이 소모성 구매대행(MRO) 분야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통큰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트위트를 통해 “삼성이 MRO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역시 삼성입니다”라며 “‘통큰 치킨’이나 ‘통큰 피자’를 내놓는 것이 아니라 ‘통큰 결단’을 하다니 이건희 회장의 결정이 긴 폭우 끝의 햇볕처럼 반갑습니다. 다른 대기업도 뒤따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단이 MRO 독식, 중소기업 업종침해, 불공정 하도급, 기술과 인력 탈취,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잘못된 대기업 문화를 바꾸는 분수령이 되기를 고대해봅니다”면서 “조만간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최중경 지경부 장관을 초대해 소주 한잔을 기울일까 합니다.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라고 덧붙였다.

 

이 처럼 김 위원장이 “통근 결단”이라고 칭찬 한 것은 그동안 대·중소기업 상생과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 보호 의지가 없다’며 비난하면서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고군분투해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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