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장과 아시아농구연맹회장, 세계농구연맹 부회장을 맡아 한국농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故 이병희 추모 동아리농구대회가 오는 6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개막돼 8일까지 3일간 열전을 벌인다.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회장 진병준)이 주최·주관하고 백웅장학회가 후원하는 제8회 이병희배 경기도 중·고동아리농구대회에는 지난해 중·고등부 우승팀 부천 역곡중과 광주고를 비롯, 중등부 12개 팀, 고등부 18개 팀에 올 해 처음으로 여고부가 신설돼 4개 팀이 참가하는 등 총 34개 팀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故 이병희 회장은 수원 삼일중 출신으로 7선 국회의원과 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1964~1980년 대한농구협회장, 아시아농구연맹회장 등을 맡아 한국 농구의 국제화에 힘쓰다 지난 1997년 작고했다.
진병준 회장은 “이병희 회장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공로를 추모하고 농구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5년째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는 처음으로 여고부를 신설하는 등 참가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