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견제만큼 협조도 충실
“소통하고 실천하는 열린 의회를 통해 시민의 바람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한 단계 더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준희 광명시의장은“ ‘시민을 섬기는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부족함이 많은 제가 여기 있기까지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함께 연구하고 노력해 보다 발전적이고 생산적이며 존경받는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했다.
시민을 섬기는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됐다. 시민들의 대변자로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의 현안을 고민하면서 풀어가는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난 1년간 성과와 향후 과제는
중요한 사항을 결정할 때는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12명의 의원 모두가 오직 시민을 위한 일념으로 하나가 되어 시민과 더불어 일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준 덕분에 지금까지 큰 대가없이 의정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는 광명시의회와 안동시의회 간 자매결연 체결과 함께 안동시의회와의 청소년 예절학교 체험학습 상호 교류, 경기도 중부권의장단협의회에서 광명시의회 주도로 영등포역과 수원역 정차반대 성명서 채택, 국회에서 열린 광명역 및 역세권 활성화 대책 정책토론회 개최, 의정자문위원회 구성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앞으로도 시대적 상황에 부합하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발전적이고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모든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나 갈 계획이다.
-취임 이후 의원들간 다소 갈등과 대립의 양상을 보이기도 했는데
발전을 위한 성장통으로 본다. 지역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 의회 내부적으로 주류와 비주류는 없다.
선의의 경쟁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 뒤에는 반드시 결과에 대한 승복도 뒤따라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이다. 의장으로서 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평소 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집행부의 좋은 시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나름대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의회는 주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 때로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법이 허용한 범위 안에서 각 당의 이익을 초월해 주민을 위한 대화와 타협, 그리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남은 임기동안 의회 운영방안은
취임 이후 행사에 참석하고 때로는 찾아오는 다양한 민원 해결 등 참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 왔다. 물론, 의회운영에 있어서 의원 간의 대화와 소통 부족으로 의정활동이 파행을 겪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 그럴수록 사전에 의원들을 상대로 이해와 협조를 충분히 구해 소모적인 의정활동이 아닌 의원들과의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했다.
앞으로 정당이나 개인의 영리에 의한 견제나 대립보다는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대변자로서 민의를 전달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역할도 중요하지만 집행부의 각종 숙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는 것이 진정 시민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
-시민에게 당부 말씀은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잘사는 광명건설을 위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열심히 일할 각오다.
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줬으면 좋겠다.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잘한 점이 있으면 아낌없이 격려해 주시고 잘못이 있으면 과감히 지적해 주시기 바란다.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연구하고 상생하는 의회로 이끌어 나가겠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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