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산학연 R&D센터 짓는다

道, 943억 투입 2014년 완공

경기도가 판교신도시에 산학연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국내 국내 첨단산업 연구수준을 향상시키고, 기업-대학 간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산학연 R&D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학연 R&D센터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원 2만2천여㎡ 규모의 도유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사업비 943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4만5천여㎡ 규모로 2014년 완공된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초까지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마치고 상반기 안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산학연 R&D센터에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CT(문화콘텐츠기술) 등 첨단기술관련 산업체와 대학을 유치해 공동연구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도는 산학연 R&D센터 인근에 ‘글로벌 R&D센터’를 지난해 3월 착공한 뒤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 1천1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글로벌 R&D센터는 1만2천57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6천110㎡ 규모로 조성 중이며, IT 관련 글로벌 기업과 국내 첨단기업의 연구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판교신도시에 글로벌 R&D센터와 산학연 R&D센터가 들어서면 세계적인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R&D센터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이 대학과 연계할 수 있는 전문 연구시설이 없다는 지적을 많이 했다”면서 “산학연 R&D센터는 이를 보완, 산업체와 대학의 공동 연구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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