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솔선… ‘상생의 꽃’ 활짝 피었다
‘사회·농민·시민’ 모두에 든든한 울타리 자리매김
올해 농협고양유통센터가 개장 10년을 맞았다.
농협고양유통센터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시민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려고 노력해 왔다.
고양유통센터는 농안법에 따라 설립된 공익기능을 수행하는 시설로서 농수산물 소비지유통을 담당, 농수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가격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동시에 보호하고 시민의 가계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고양 유통센터는 물가안정을 지향하는 경기북부지역 최대 농산물 전문매장으로 최저가 유지를 통한 농산물 유통의 선도자로서 농산물 가격의 바로미터를 제시함으로써 대기업 할인점의 가격을 견제하여 고양시민의 가계안정의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소비자 물가불안에 따라 1차 농산물 마진율을 전년보다 2%p 인하해 공급함으로써 연간 8억여원의 소비자 부담을 경감했다.
또 수급불안 상품인 배추, 절임배추, 쇠고기, 양념채소류 등을 수시로 40~60% 할인공급함으로써 고양시민의 주머니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주유소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정품·정량·정직한 가격의 주유소를 운영, 관내 주유소 ℓ당 평균가격 60원 인하 효과 유발은 물론 유류 가격의 바로미터를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현재 농협주유소는 오픈 당시 보다 100% 넘게 취급량이 성장, 주유차량이 1일 2천대 이상에 이른다. 이에 농협주유소는 고회전·저마진 가격정책으로 시민의 가계부담 경감에 보탬이 되고 내년부터 농민의 편의를 위해 면세유도 취급할 계획이다.
농협고양유통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생 건강권 보장을 위해 7월 말 완공예정인 친환경 급식센터를 통해 고양시 친환경 무상급식정책 지원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지역농협과 연계하여 2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을 통한 지역 농업인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 유통센터는 매년 10% 이상 성장을 위해 지역농산물 전량 판매를 목표로 계통 소매판매장 체인화 및 중·소 슈퍼마켓 공급 확대 등 신규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14년까지 취급물량을 203억원까지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고양 식자재 매장은 요식업체 사장들과 연계를 통해 개장 이래 매년 평균 20%씩 고성장을 하고 있다.
이같은 고성장의 비결은 원스톱 쇼핑, 합리적인 가격, 신뢰할 수 있는 품질 등 타 식자재 매장과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매년 고성장을 하고 있어 농협 최초, 국내 최고의 요식업체 전문 식재료 공급 중심센터 역할에 큰기대를 걸고 있다.
고양 식자재매장은 향후 NH 식자재 전용카드 개발로 ‘NH카드사+고양유통센터+한국음식업중앙회 일산구지부’와 제휴, 고객 할인혜택제공, 우수고객 식자재 매장 자문위원회 활성화를 통한 식자재 상품개발 강화, 식자재회원 업소 홍보 등 회원고객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품 고양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오는 9월말에 개설되는 유통센터 내 390평 규모의 명품 특산물 판매장은 국내외 특산품 중 희귀성과 보편성을 갖춘 특산품 전문매장으로 내국인 및 해외바이어 구입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 특산품 중심센터로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 도시건설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유통센터는 2012년부터 향후 3년간 130억을 투자하여 보다 나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제공하고 또한 유통센터 유지 보수 업체는 고양시 관내 업체를 우선 선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양유통센터는 4월 말 현재 직원 1천176명(협력사원포함) 중 고양시민이 959명으로 84.1%를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도에도 주유소 개설 등 신사업을 추진, 30여명 고용을 창출했다. 올해 친환경 급식센터 및 특산품판매장 설치 운영으로 30여명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계획이다.
또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덕양구민(농부시장)에게 김장재료를 40~50% 염가 판매하고 꽃 전시회(박람회) 기간 중에는 호수공원 내에서 고양지역 우수농산물을 판매,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꽃 전시회 성공개최를 지원했다.
특히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기간 중 개최되는 고양 국제 특산품 페스티벌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정안준 사장은 “나눔경영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을 추진하기 위해 매년 순이익의 30%를 고양시 공익목적사업에 환원하고 있다”며 “현재 총 누계 환원액은 81억여원이며 환원금은 농산물 소비촉진, 유통구조개선사업, 화훼발전사업, 기타 문화예술 행사에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랑의 김치를 담아 지역아동센터 및 독거노인 등에게 지난 2006년부터 제공하고 있으며 각 동 부녀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도 김장 배추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경제사정으로 신혼여행을 못 간 10쌍을 선정해 태국으로 리마인드 신혼여행 행사를 추진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학생에게는 ‘희망하나로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 사장은 “1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해 왔듯이 앞으로도 더욱 시민의 사랑을 받은 수 있도록 투명한 경영으로 소비자와 고양시와 농협이 상생하는 지역소재 농산물 유통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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