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잠실서 올스타전… ‘프로야구 30주년’ 사진전 등 이벤트 풍성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2011 롯데카드 올스타전이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출범 30년을 맞이한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들이 모두 나서는 올스타전은 김성근(SK) 감독이 이끄는 이스턴리그(삼성, SK, 롯데, 두산)와 조범현(KIA)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웨스턴리그(KIA, LG, 한화, 넥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룬다.
이번 올스타전의 가장 큰 관심은 ‘최고의 별’인 미스터 올스타(MVP)에 누가 뽑히느냐다.
객관적으로는 역대 최다득표로 올스타에 뽑힌 홈런·장타율·최다안타 선두 이대호(롯데)와 올스타전에 강한 쾌남아 홍성흔(롯데)에 홈런 2위 최형우(삼성), 타점 선두 이범호, 타율·출루율 1위인 이용규(이상 KIA) 등이 첫 MVP 등극을 꿈꾸고 있다.
투수들 가운데는 류현진(한화)과 윤석민(KIA), 박현준(LG), 오승환(삼성) 등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이 나서지만 타자에 비해 미스터 올스타로 뽑힐 확률이 적은 편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 경기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프로야구 3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을 전시하고, 각 구단 마스코트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경기장 안에서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 행사를 열고,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선수들의 입장식과 핸드프린팅, 반지 수여식 등을 치른다.
이와 함께 올스타전의 꽃인 ‘G마켓 홈런레이스’가 오후 3시50분 예선을 치른 뒤, 경기 5회 말이 끝나면 최종 2명이 결승전을 치뤄 홈런왕을 결정한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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