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지원센터, 道북부지역 기업 숙원 해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경기북부 기업들의 숙원 과제였던 양가죽 수입관세 인하에 성공했다.
20일 경기중기센터는 지난해 포천시에 개소한 경기제2기업지원센터가 북부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순회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힌 양가죽 관세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하반기부터 양가죽을 할당관세 신규 적용 품목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북부기업들은 관세로 3%가 붙는 소가죽과는 달리 양가죽은 5%가 붙어 수입에 큰 부담이 된다고 호소해 왔다.
제2센터는 이러한 기업들의 건의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피혁공업협동조합은 물론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관세정책국 관계자를 직접 찾아가 소가죽과 양가죽의 관세율 차이와 양가죽 가격폭등을 설명하고 양가죽의 수입관세율을 인하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법률개정이 어려우면 할당관세를 3%로 인하하는 조치라도 취해줄 것을 건의하며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애로해소에 나섰다.
그 결과, 기획재정부도 제2센터와 함께 기업지원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양가죽을 할당관세 신규 적용 품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용각 제2센터 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말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기업인들의 인식을 불식시키는 큰 계기가 됐다”며 “제2센터는 애로사항을 끝까지 해소해 경기북부지역을 중소기업 애로가 없는 ‘애로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전국 양가죽 수입업체(149개)의 22% 달하는 33개 업체가 소재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지역에만 15개 업체가 위치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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