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천시당 위원장도 추대될까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정진섭 의원(재선·광주)이 오는 21일 추대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시당 위원장도 추대로 결정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당은 20일 시당에서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시당 위원장 선출과 관련, 대의원을 선임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는 오는 28일 시당위원장 경선을 대비한 것이나, 시당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상은(초선, 중 동 옹진)·윤상현 의원(초선, 남을)과 안상수 전 시장 모두 경선보다는 추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져 경선이 실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7·4전당대회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폭염이 이어질 태세여서 경선을 위한 대의원 동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안 전 시장이 이날 중앙당 지역발전특위 산하 인천지역발전특위 위원장을 맡아 시당 위원장에서 거리를 두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안 전 시장이 시당 위원장 도전을 포기할 경우 친이(친 이명박)계 박 의원과 친박(친 박근혜)계 윤 의원간 양자 대결이 예상되나 박 의원은 “시당위원장이 섬기는 일을 하는 것인데 경선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밝힌 바 있고, 윤 의원도 경선 보다는 추대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19일 “황우여 원내대표(연수)와 이윤성(남동갑)·이경재(서·강화을)ㆍ조진형 의원(부평갑) 등 중진들이 조율에 나설 경우 후보등록 예정일인 오는 25일 전까지 단독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