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 이 대통령 직접 독도 방문해야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소속 민주당 문학진 의원(하남)은 18일 최근 독도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내놓은 일련의 조치들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필요성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해 자신들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쿠릴열도를 방문해 대내외에 자기들의 땅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쿠릴열도까지는 어마어마한 거리이고 변방이지만 대통령이 직접 왜 갔겠느냐”면서 “조용한 외교, 그것도 필요할 때는 좋지만 강력하게 일침을 놓아야 할 때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재오 특임장관이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뭐 굳이 막을 일이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나라도, 아니면 국회 독도특위위원들이 가서 그 사람들을 안내해줄 생각도 있다”며 “울릉도뿐만 아니라 배편 내서, 헬기 내서, 독도 가서 보자, 이거다. 우리가 잘 가꾸고 잘 지키고 있다, 현장을 직접 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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