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시장 측근 ‘人事 개입설’에 안성시 ‘술렁’

○…안성시 공직사회가 5·6급 순환보직 인사에 앞서 황은성 시장의 측근 주도하에 몇몇 인사가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될 것이라는 여론이 일자 술렁이고 있는데.

 

시와 공무원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께 5급 41명, 6급 189명 등 사무관과 계장 등을 대상으로 1년 이상 근무자 순환인사를 단행할 예정.

 

이런 가운데 황 시장의 측근 B·C씨와 밀접한 것으로 알려진 D씨(6급)가 현재 인사 부서가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S과 요직으로 내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야기.

 

또 K사무관 등 3명도 H·K과 등 주요보직으로 결정되었다는 소문이 지역내 나돌아.

 

이러한 인사 문제는 황 시장의 측근인 B·C씨가 시에서 주문하는 관급건설공사 하도급을 비롯해 사업권을 받고자 비밀리에 인사를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특히 이들은 이달 초 단행된 고위급 인사에 개입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고 건설면허를 갖고 관급건설공사 자재납품과 공사에 개입까지 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어.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공무원과 지역토착세력과의 유착관계를 뿌리 뽑겠다”고 밝힌 황 시장의 의지에 흠집이 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까지 표명.

 

공무원 L씨는 “인사청탁시 겉으로는 불이익을 준다고 하고 뒤로는 측근들이 개입하는 인사를 하면 공무원들은 철밥통보다 더 못한 꼴 아니냐”고 분개.

 

이에 관련부서는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자체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며 “어떠한 정보가 흘러나갔는지 모르지만 시장의 뜻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극구 해명.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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