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참가하는 연합훈련이 백령도에서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은 13일 “한·미 전개훈련(KITP) 연합기동훈련이 지난 2일 시작돼 오는 14일까지 백령도 일대 해병대 훈련장에서 열리고 있다”면서 “서북도서에서 실시되는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3해병사단 소속 대원 230여명과 우리 측 해병대 6여단 소속 대원 155명이 참여해 도시지역전투 및 유격훈련, 각개전투, 분대기동사격 등을 익힌다.
군 소식통은 “북한의 서북도서에 대한 도발 시 단호하게 공동 대처하겠다는 양국의 강한 의사 표시”라고 설명했다.
한·미 해병대는 지난 1976년부터 경북 포항과 포천 미군 훈련장 등지에서 정례적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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