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성남 분당을)가 4·27재보선 이후 현재까지 한번도 만남을 갖지 않고 있어 언제 첫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도지사와 야당 대표 도내 의원, 여야 잠룡이라는 점에서 이슈를 끌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특히 전·현직 경기지사로 도내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나 지난 6월10일 여야 도내 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 손 대표가 불참하면서 만남이 이뤄지지 못했다.
향후 도와 도내 의원 정책협의회도 9월 정기국회를 전후해 열릴 계획이고 손 대표의 참석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하지만 손 대표가 내년 19대 총선에 불출마 하더라도 지역예산 확보와 현안해결을 등한히 할 경우, 한나라당에 다시 지역(성남 분당을)을 내줄 우려가 있고 김 지사 역시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협조를 구해야 하지만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도내 의원이 민주당 손 대표와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 두명 뿐이어서 ‘상부상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13일 “김 지사가 특별히 손 대표를 만날 기회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직 지사 출신 도내 의원인 만큼 중앙당 혹은 국회에 올라갈 기회가 있을 경우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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